제인 오스틴의 소설 "오만과 편견"을 영화로 만든 작품이다. "오만과 편견"을 읽어 본 사람이라면 이 영화에서 기대하는 것은 무엇보다도 '리지'와 '다아시'를 누가 맡느냐였을 것이다. 나는 베넷 가의 첫째 딸인 제인 베넷이 누구일지도 궁금했다. 베넷 씨의 다섯 명의 딸 중 가장 아름다운 사람이라고 소설에서 묘사하고 있으니 아무래도 우리 시대를 대표하는 미녀가 나오지 않을까 기대하는 마음이 있었다. 둘째 엘리자베스 베넷을 맡은 사람은 키이라 나이틀리이다. 우리에게는 "비긴 어게인"으로 잘 알려진 배우이고 스타워즈 시리즈에도 나오는 유명 배우이다. 2023년 기준으로는 워낙 유명한 사람이지만 2005년에는 유명세가 있는 사람은 아니었다. 키이라 나이틀리는 1985년 생으로 2005년이면 실제 소설에 나온 리.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