휴그랜트 2

[영화] 어바웃 어 보이 (2002)_사람은 어떻게 어른이 되는가?

우리나라에서 월드컵이 치러질 때 상영한 영화이다. 오래전에 보았을 때도 재미있게 보았는데 2023년에 다시 볼 때도 흥미롭게 보았다. 일단 휴 그랜트라는 인물이 주는 매력이 있다. 어눌하고 어리숙한 것 같으면서도 날카로운 구석이 있고 미운 짓을 하는데도 묘하게 밉지가 않은 캐릭터이다. 꼴 보기 싫은 캐릭터가 있는 반면에 계속 말을 걸고 싶은 캐릭터가 있다. 휴 그랜트는 대화하고 싶은 캐릭터이다. 의 주인공 윌 프리먼은 휴 그랜트의 매력이 잘 드러나는 인물이다. 그리고 마커스 역을 한 니콜라스 홀트 역시 아주 좋은 연기를 보여 준다. 이 영화는 다른 것보다 두 사람의 매력이 가장 중요한 영화인데 휴 그랜트와 니콜라스 홀트가 그 역할을 훌륭하게 잘 해냈다. 줄거리 윌 프리먼은 혼자 사는 것을 좋아하는 독신 ..

영화는 말한다 2023.03.10

[영화] 그 여자 작사 그 남자 작곡 (2007)_나의 알렉스는?

* 줄거리 그 여자 소피 피셔(드류 베리모어)는 작사가가 아니다. 소피는 문학을 전공하고 소설을 쓰려고 했지만 실패하고 이 일 저 일을 하면서 생계를 꾸려가고 있었다. 그 남자 알렉스 플래처(휴 그랜트)는 80년대 잘 나가던 가수였다. 지금으로 치면 아이돌이었는데 현재는 작은 공연을 하면서 적당하게 살고 있는 퇴물 가수이다. 그런데 기회가 찾아왔다. 지금 한창 잘 나가는 가수인 코라가 듀엣곳을 제안해 온 것이다. 그에게만 제안한 것이 아니라 여러 명에서 제안을 했고 알렉스의 곡이 마음에 들면 그의 곡을 선택하기로 한다. 단 그가 직접 작사 작곡을 해야 한다는 조건과 함께. 알렉스는 작곡은 할 수 있지만 작사를 할 능력이 되지 않기 때문에 전문 작사가를 고용한다. 하지만 그의 가사가 마음에 들지 않았던 알..

영화는 말한다 2022.07.04