나는 분명히 이 영화를 재밌게 봤는데 이 영화는 대박을 터뜨리지는 못했다. 2000년 9월 9일에 개봉한 이 영화는 서울 기준으로 30만 관객을 넘지 못했다. 30만이라면 그 당시에 어느 정도 성적이었는지 잘 모르겠지만 그다지 이슈가 되지 못했던 영화임에는 분명하다. 비슷한 주제로 나온 '동감'이라는 영화는 흥행에 꽤 성공했던 것으로 기억한다. 내가 이 영화를 본 것은 아마도 2001년 정도였을 것 같다. 영화관에서 보지는 않았으니까 개봉한 이후에 어느 정도 시간이 흘러서 본 것 같다. * 대강의 줄거리 시간을 넘는 사랑 이야기이다. 성현(이정재)과 은주(전지현)는 2년의 시간 간격을 두고 서로 편지를 주고받으면서 교감한다. 그러다가 서로에게 좋은 감정을 가지게 되고, 그래서 만나려고 했는데 엇갈리고, ..